광주 제주 서울 비행기 시간표

광주 서울 비행기 시간표 조회

광주 제주 비행기 시간표 조회하기 ▶

 

 

광주공항은 광주광역시 광산구 상무대로에 위치하고 있는 공항으로, 한때는 한반도 서남부 지역의 대표적인 중추 국제공항으로서의 기능을 수행하였으며, 현재는 주로 국내선 항공편이 운항되고 있는 공항입니다. 이 공항은 광주광역시를 중심으로 한 호남 지역의 항공 수요를 담당하며, 지역 내 접근성과 교통 편의성을 바탕으로 지속적인 역할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광주공항의 역사는 1942년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당시 김포공항이 준공된 이후 서울에서 광주, 제주를 연결하는 노선이 주 2회 운항되었는데, 이것이 광주공항의 항공 운항 역사적인 시작점으로 볼 수 있습니다. 본격적인 공항 기능은 1948년 11월, 광주시 동구 학동 지역에 군용 훈련기지로 설치되면서 시작되었으며, 이듬해인 1949년 2월부터는 민간 항공사였던 대한국민항공사(KNA, Korea National Airlines)가 취항함으로써 정기적인 상업 운항이 시작되었습니다.

 

1964년 1월, 현재의 위치로 공항이 이전됨으로써 시설 현대화와 본격적인 확장이 이루어졌습니다. 이후 1971년, 1981년, 1986년 등 여러 차례에 걸쳐 여객터미널과 관련 시설들이 증축 및 개축되었으며, 1988년에는 아시아나항공이 김포 노선을 취항함으로써 여객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였습니다. 이에 대응하여 1990년 6월, 항공관리사무공단(현재의 한국공항공사)이 공항을 인수하면서 공항 운영의 전문성과 안정성이 강화되었고, 그에 따라 1990년대 중반까지 계류장 확장 등 공항 인프라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와 개선이 이루어졌습니다.

 

국제선 운항도 본격적으로 시작되었습니다. 1995년 6월에는 태국 방콕과 일본 오사카 등지를 향한 국제선이 김포공항 및 김해공항과 연계하여 운항되기 시작하였고, 같은 해 12월에는 기존 청사를 개량하여 화물터미널이 준공됨으로써 화물 처리 기능도 본격화되었습니다. 2001년 7월에는 중국 상하이와의 직항 노선이 개설되면서 국제선 운항이 확대되었고, 이후 일본, 중국, 동남아시아 지역 등으로의 정기 노선이 10개 이상 개설되어 광주공항은 서남권을 대표하는 중심 국제공항의 기능을 수행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2007년 11월 무안국제공항이 개항하고, 이어 2008년 5월 광주와 무안을 연결하는 고속도로가 개통되면서 국제선 기능은 모두 무안국제공항으로 이관되었습니다. 이와 같은 교통망의 변화와 항공 정책의 조정에 따라 광주공항의 국제선 기능은 축소되었고, 현재는 국내선 중심의 공항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광주공항의 부지 면적은 총 5,854,564㎡에 달하며, 2,835m × 45m 크기의 활주로 2개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이 활주로들은 연간 최대 14만 회에 달하는 항공기 운항을 처리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습니다. 여객터미널은 총 면적 10,561㎡ 규모로 연간 293만 명의 여객을 처리할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으며, 화물터미널은 2,765㎡ 규모로 연간 최대 5만 5,000톤의 화물 처리가 가능합니다. 이외에도 항공기 5대가 동시에 주기할 수 있는 44,300㎡ 규모의 계류장을 비롯해, 차량 945대가 동시 주차 가능한 38,300㎡의 주차장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공항 내부에는 다양한 편의시설도 갖추고 있습니다. 지역 특산품 및 선물 코너를 비롯하여, 은행, 약국, 서점, 식당, 유아휴게실, 그리고 예술문화 공간인 미술관 및 조각공원 등 문화 향유 공간도 마련되어 있어, 공항을 이용하는 승객들에게 쾌적한 환경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광주공항은 광주광역시 광산구 상무대로 420-25번지에 위치하고 있으며, 지리적으로는 북위 35도 07분 30초, 동경 126도 48분 42초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해발고도는 약 12.8m입니다. 2000년대 중반까지는 광주광역시와 호남 지역 주민, 관광객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주요 국제공항으로서의 기능을 수행하였으나, 2004년 4월 KTX 고속철도 1단계 구간의 개통, 무안국제공항 개항, 지방도로 확장 등 복합적인 교통 여건 변화로 인해 항공 여객 수는 점차 감소하는 추세를 보이게 되었습니다.

2020년대 들어서는 김포와 제주를 연결하는 국내선 노선만이 운항되고 있으며,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각각 김포 노선은 하루 7편(대한항공 2편, 아시아나항공 5편), 제주 노선은 하루 8편(대한항공 4편, 아시아나항공 4편)을 운항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광주공항은 국제선 기능은 축소되었지만, 여전히 호남 지역과 수도권, 제주를 잇는 중요한 국내선 항공 교통 허브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