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선 무궁화호 열차시간표 조회

호남선 무궁화호 열차시간표 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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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광역시 대덕구 대전조차장역과 전라남도 목포시 목포역을 연결하는 철도입니다.

 

경부선에서 분기하여 대전광역시에서 시작하여 호남지방 서부의 평야지대를 남북으로 관통하는 철도입니다. 총 길이는 252.5㎞입니다.

 

호남지방은 비옥한 평야지대이자 긴 해안선을 따라 수산자원이 풍부한 지역입니다. 이에 따라 호남지방 서부를 관통하는 호남선은 경부선, 경의선, 경원선과 같은 간선철도에 비해 정치적·군사적 중요성은 다소 낮았으나, 경제적 유용성은 매우 컸습니다. 따라서 철도 부설 필요성이 일찍부터 제기되었습니다.

 

1896년 프랑스 휘브릴회사의 그리루가 서울∼목포 간 경목선 부설권을 요구하면서 호남선 건설 논의가 시작되었습니다. 이후 일본과 영국 또한 부설을 요구하였으며, 이에 대응하여 우리 정부는 1898년 8월 호남선 관설안을 의결하고 독자적으로 선로를 부설하고자 하였습니다.

1904년 서울에서 목포까지 철도를 부설하려 하였으나, 경부선 부설권이 일본으로 넘어가면서 독자적인 간선철도 건설은 실패하게 되었습니다. 이후 조선총독부 주관 아래 경부선의 지선 형태로 호남선 공사가 추진되었습니다.

1911년 7월 대전∼연산 구간(39.9㎞) 개통을 시작으로, 1911년 11월 연산∼강경, 1912년 3월 강경∼이리, 1912년 10월 이리∼김제, 1912년 12월 김제∼정읍, 1913년 5월 학교∼목포, 1913년 7월 나주∼학교, 1913년 10월 광주송정∼나주, 1914년 1월 정읍∼광주송정 구간이 순차적으로 개통되었습니다. 1914년 1월 22일 목포에서 호남선 전통식이 거행되었습니다.

개통 이후 호남선은 호남지방의 미곡을 일본으로 수송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였습니다. 주요 역에는 미곡 집산지가 형성되었고, 항구로 연결되는 지선들도 개설되었습니다. 대전역에서 호남선이 경부선과 연결될 때 부산방향으로 접속한 것도 이러한 경제적 목적 때문입니다.

1968년 1월 4일 복선화 공사를 시작하여 1969년 6월 1일 두계∼개태사 구간(9.4㎞)이 복선화되었습니다. 이후 1978년 3월 30일 대전∼이리 구간(88.6㎞) 복선 완료를 기념하는 개통식이 열렸습니다. 이리∼정읍 구간(43.4㎞)은 1985년 11월 15일, 정읍∼장성 구간(32.4㎞)은 1987년 12월 4일, 장성∼광주송정 구간(21.9㎞)은 1988년 9월 6일 각각 준공되었습니다. 광주송정역에서 목포역까지의 복선화는 2003년 12월에 완료되었습니다.

2004년 4월에는 전 구간 전철화가 완료되어 고속열차 운행이 시작되었습니다. 또한 장항선이 군산을 경유하여 익산역까지 연장됨에 따라 일부 장항선 열차는 서대전역까지 운행하고 있습니다. 호남선은 서대전역에서 대전선과, 채운역에서는 강경선과, 익산역에서는 전라선 및 장항선과, 안평역에서는 장성화물선과, 광주송정역에서는 경전선 및 광주선과 각각 연결됩니다.

2009년 기준으로 호남선을 운행하는 여객열차는 상행선(서대전행)과 하행선(목포행)이 각각 하루 30회씩 운행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모든 열차가 호남선 전 구간을 운행하는 것은 아닙니다.

2008년 여객수송량은 7,538,996명으로, 경부선 다음으로 많은 이용 실적을 기록하였습니다. 반면 화물수송량은 287,065톤으로 전체 철도 화물의 0.7%에 불과하며, 화물수송량은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주요 화물 품목은 컨테이너가 166,262톤으로 가장 많으며, 무연탄이 91,312톤, 그 외 건설자재 및 잡화 등이 수송되고 있습니다.

호남선 주변에는 금산사, 변산반도국립공원, 내장산국립공원, 백양산, 유달산, 영산강하구둑, 월출산국립공원 등 관광명소가 위치하고 있습니다. 또한 홍도, 흑산도, 진도, 완도 등 도서 관광지와 연계되며, 목포항에서 출발하는 제주도 여객선과도 연결되어 관광 편의를 제공하고 있습니다.